책, 영화, 여행이야기들
철원 맛집 - 조선면옥
아프리카기린
2021. 3. 17. 15:08
철원에 한탄강CC를 가기 직전
조선 면옥이 있습니다.
간단히 점심먹자고 들렸는데
일생의 맛집을 알게 된 순간입니다.
조선 면옥인데
냉면등 면은 이제 안하신답니다.
메뉴는 소머리 국밥과
만두가 전부라
실망하면서 시켰습니다.
밥먹기 전 기다리는 동안 누릉지 가져다 주시고
반찬은 모두 놋그릇에
깻잎절임, 냉이 무침, 심지어 더덕무침까지
정녕 이것이 실화인지.
더덕은 더 달라고도 못하겠더라구요
넘 비싸보여서
달래라 김치도 예술.
메뉴판과는 상관 없는 메뉴
소머리 국밥 국물과 양, 그리고 고기가 끝내줍니다.
만두는 남겼다는..
조선 면옥땜시 배가 넘 불러서
라운딩 초반은 힘들었습니다.
시간 내서라도 가고 싶은 식당
주인과 일하시는 분이 다 80은
넘으신듯...
반찬을 따로 파는 데요
저희 다 사왔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