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책은 구조주의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출발해 구조주의의 기원과 역사, 그 내용을 추적하고, 구조주의의 대표적 인물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그들 사상의 핵심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한 구조주의에 관한 탁월한 해설서이다.
어려운 사상이나 개념을 쉽게 풀어 쓰는 데 일가견이 있는 저자의 재능이 십분 발휘된 책으로, 구조주의를 공부하는 사람이나 구조주의에 대해 알고 싶었던 일반 대중 모두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최고의 구조주의 개론서이다.
“우리가 구조주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까닭은 모든 학문의 본질이 그렇듯이 우리가 보다 잘 살고 행복해지기 위함”이라는 옮긴이의 말처럼, 다른 책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구조주의의 인간적 면모를 통해 그 현재적 의의를 돌아보게 하는, ‘교과서’적인 정보 이상의 것을 담고 있다.
구조주의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가?
이 책이 내놓는 대답은 ‘그렇다’이다. 오만과 편견을 떨치고 다양한 세계 안에서 우리 자신을 인식할 것을 권유하는 구조주의의 목소리는 ‘소통의 부재’가 횡행하는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란 대답을 저자들은 전한다.
구조주의의 속성을 알고 그것을 면밀히 이해하는 일은 현재의 나의 삶을 이해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, 더욱 진보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.